긴 그림자.

 


컴컴한 골목길 들어서면,
언제나 기다려주던
낯익은 모습이 정겨웠다.

 

사랑만큼이나 긴 그림자
이제는 마음속에 더 길게
드리워져 있다.

기다린다는 것은
더불어 사는 것

 

사라진 그림자 하나
이제는 마음에 새기고 산다.


---아버지를 추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