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시계의 초침

고요하게 움직이며

무뎌진 심장 자극한다.

 

지친 영혼

단지 마음의 문

조금 연다는 것이

 

굵은 비 지나 간

폐허로 변한 전쟁터엔

허락되지 않은 보물 쌓여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빛바랜 사진첩에

투명한채로 끼워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