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고 싶다

나의 금딸, 복딸아

너 크면
핸드백에
뾰족 구두에
루즈를 사주마


업어주고, 안아주며
무등 태우시고
손깍지 끼고 걸었던
추억들
고스란히 내맘에 있는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축배를 드는 화려한 회갑잔치에서
급하게 서둘러 가신
아버지의 잠드신 모습이 선명하다.

무엇이 그리 급하셨는지
물어보고 싶다.

오늘은 아버지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