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동창을 만났다.

사실 얼굴도 기억나지 않았다.

아마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의 우울했던 고교시절에대한 추억을

내 기억속에서 무의식중에 지워버렸기때문에, 처음엔 더 생소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이야기하는 중에 동시대에,

동일한 상황에대한 추억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

 

다른 공간, 다른일, 그러면서도 동일시되는 의미를 느낄수 있다는 것이

동창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지싶다.

....

좋았다....

 

그리고 권유에의해 동창 카페에 들어가 내가 그리워했던 친구의 소식을

다른 친구에게 들었다. 미국에 사는 친구인데, 미국여행을 갔다가 그곳에서

그 친구를 만났다고 한다. 그 친구가 나에대해 연락이 가느냐고 물어봤다는 말에

감사했다. 그 친구가 주소를 알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소식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심하게 말했던 친구인데, 아마 그 친구는 기억하지는 못하지싶다.

역겹다고 그랬었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궁금하고 보고싶었던 친구였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