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뒷자리에서 홀로 영화를 보았다.

가끔은 양쪽으로 연인들이 있고 가운데 혼자 오는 사람들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아마 세명씩 오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 일 수도 있지만...

그 자리는 그래도 좀 신경쓰인다.

 

난 자주 영화를 본다.

혼자 영화를 보면 좋은 점

1.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2.표정 연출이 자유롭다 (예를들면 눈이 퉁퉁 붓도록 맘 놓고 운다든지...)

3.함께 영화 볼때보다 생각도 더 자유로와 진다.

 

난 무거운 영화, 무섭고 잔인한 영화,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영화등은 싫어 한다.

여섯개의 시선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 날따라 이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1. 무작정 간 영화관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여서...

2.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배우 지진희가 나와서..

3. 여섯 작가의 시각이 궁금해서...이다.

 

주로 약자들- 예를들면, 아름답지 못한 여성들의 취업을 둘러싼 해프닝, 장애인의 사랑, 일, 장래, 어른들에의해 미래가 계획되어진 어린이,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해외근로자, 잘 생긴 여자에게 갖게 되는 편견등-을소재로 다루었다.

그다지 큰 기대를 안하고 본 것에 비해선 괜찮았으며, 무겁지 않은 쇼크였다.

 

예전에 잭슨폴록의 삶을 그린 영화를 보려고 갔다가, 흥행이 안되서 일주일만에 간판을 내려서 못본 영화가 있는데, 좀 아쉽다. 비디오 고장이어서 볼 수도 없고, 기회를 만들어서 봐야겠다.

다음주 쯤엔 프리다를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