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중간 즈음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내년에 계획한 전시 준비로 긴장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0월하고도 15일...

 

오늘은 집안 대청소를 했다.

머리가 복잡할때, 청소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했다.

내 자신이 많이 힘들때,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많은 힘든 상황이 오히려 그림에 쏟아 부울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정도의 에너지로 그림을 그리게는 안된다.

그저 일상처럼 지루한 반복을되풀이 한다.

지나고보면, 좋은 환경과 힘든 상황도 나를 발견해 가게했다.

에너지가 된다고해도 고통스러운 환경은 이제 싫다.

 

나의 작품이 나 다운 것인지...

나 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요즘은 마음속에서 나의 작품과 주위의 평가 이런 것들에 마음이 껄끄럽고

신경이 쓰인다. 생각은 그만!!! 단순하게 그저 작업하자!

 

아이들 가르치러 알바를 가야 겠다.

작업실두 가구....

 

집에서 가끔씩 했던 드라이포인트기법의 판 몇개를 작업실에 가져가려고 한다.

작업해야지. 그래도 작업할때가 좋다. 작업할수 있을때가 좋다.

단조로운 작업의 반복. 아주 지루하진 않다..

잘 견뎌 가야지...

 

난 나고...나이기에...나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