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이들은 방학이 끝나기전에 할머니집을 갔고,

남편은 동기들 모임에 참석하기위해,오대산 산행을 갔기때문에

모처럼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밤새 작어해야지 하고 좋아했는데... 작품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오히려 집으로 일찍 왔다.

저녁을 혼자 먹는 것도 그날따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떤 음식이 잘못된 건지, 처음 먹어본 국화라는 술이 안받는 건지...

온몸과 얼굴에 반점들이 생겼고,

병원은 문을 열지 않아, 월요일에 병원에 갔더니, 식중독은 아니고

알러지라고 한다. 알러지로인해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혼자 있으면, 무지 좋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가족들이 없는 사이에 작품도 더 몰두되지 않고, 아프기 까지...

새삼 보살펴야 하는 가족들이 있음과,

가족과 함께하는 것에 무지 익숙해진 내 자신을 발견하고, 감사했다.

참자유라는 건 구속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나의 주어진 상황안에서의

자유함인 것진도 모르겠다.

몇일동안 음식을 절제하고, 집에서 근신중에 있다.

덕분에 집안이 깔끔해져서 좋다.

오늘은 아이들 학원과 은행, 병원에 들렀다가

작업실에 가야겠다. 신이화전에 내야할 그림도마무리 해야하고...

금요일에는(8.22) idntt space오픈인데...그때 까지는 낫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