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공간비엔날레에 작품을 냈었다.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나의 작품이 오래 방치되어 있는 것이 싫어서,

찾으러 오라는 날 일찍 갔었다. 어느 장소에서 작품평을 했었는진 모르지만, 작품이 아직 안왔다고 했다.

그 이후로 몇차례 작품을 찾으러 갔었지만, 택배로 부쳐 준다고 하고는 수 개월이 지나갔다.

몇일전에 작품이 손상되어 배상해 준다는 메일이 왔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 씁쓸하다.

우리나라에서 실행한 첫번째 비엔날레인데, 참 허술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공모전이 주는 장 단점이 있겠지만,

내가 공모전에 작품을 내는 이유는 그림을 낼때까지 긴장하며 작업 하는 중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점이 작품을 낼때 보이는(다른이들은 모르겠다. 그날만 보여지는 것이 있다.

그러한 아쉬움이 작품에 발전을 가져다 준다.)무언가때문이다.

물론 공모전을 낼때는 당연히 상을 받는 다는 것을 전제하고 낸다.

공간판화 비엔날레에 작품을 내어서 떨어진 것도 언잖았지만, 손상된 작품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공모전외에 해외에서 하는 공모전도 준비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