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에 물을 주며...

봄에 화초를 한그루 사서 정성스럽게 키워,

키가 두배나 되었다.

비료도 주고 화분 갈이를 해준후,

겨울에 죽을까 싶어 거실로 들여 놓았다.

그런데, 점점 누런 잎이 생기더니 볼품이 없어졌다.

 

원인은 너무 영양을 많이 주어서라고 한다.

화분갈이는 봄에 하는 것이 좋은데,

추워지는 가을에 했고,

물도 너무 자주 주었다.

내 생각으로는 거실이 건조하니까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겨울엔 자생적으로 물을 덜 빨아드리고 견뎌 간다고 한다.

 

어떡해든 살려보려고

누런 잎을 정리하고, 건조하지만 않게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15일정도 지난후에 물을 주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지나칠때,

도리어 집착하게 되고 그 아이에게

도움이 안되는 걸 종종 경험하게 된다.

내 방식데로 돕는 것이 때로는 상대방을 더 힘들게 할수 있으며,

사랑하지 않어도 큰 문제지만, 사랑의 방법도 중요함을 느낀다.

 

다행히 화초에서 다시 새로운 잎이 돋기 시작하고 있다.

봄엔, 시련을 겪은 만큼 더 근사한 나무가 되어있으리라.

 

좀더 나이가 들면, 강아지를 한마리 키워야지.